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감의 도시건축’을 주제로 ‘2014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일주일이었던 행사 기간을 한 달로 늘리고, 건축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유명 건축가와 함께 주제별 코스를 걸으며 서울을 답사하는 건축문화투어는 15회 진행된다. 승효상 건축가와 함께 걷는 남산골 한옥마을~진양상가~세운상가~종묘~대학로~낙산 코스가 그 중 하나다.
시민들이 건축가의 강의를 듣고 건축이 지향하는 가치를 배우는 ‘건축아카데미’, 건축가의 업무공간을 직접 방문해 건축가로부터 자신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받는 ‘오픈오피스’도 준비돼 있다.
개막행사는 다음 달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7가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오후 5시에는 ‘제32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 7시에는 각계 예술인 프레젠테이션쇼 ‘서울건축문화제와 함께 하는 페차쿠차 서울’이 예정돼 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서울건축문화제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의 주인으로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와 그 도시 속의 건축물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일정 확인과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saf.kr)와 페이스북(facebook.com/seoularchifestival)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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