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을 입다…제일모직, 스마트 수트로 남성복 시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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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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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가디스 스마트수트[제일모직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제일모직이 컴퓨터 디바이스를 장착한 남성복을 출시하고 IT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일모직은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로가디스 스마트수트 2.0' 기자간담회를 열고 패션과 IT의 컨버전스로 남성복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이 삼성전자와 협업해 만든 이번 로가디스 스마트 수트는 남성용 정장에 IT를 접목시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수트 1.0'이 QR코드를 활용해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올해 출시된 '스마트수트 2.0'은 의류 안쪽에 무선통신 모듈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를 삽입해 6가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수트 2.0을 착용한 고객은 재킷 안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었다 빼면 자동으로 화면 잠금이 해제되거나 SMS·이메일· NFC를 이용해 명함을 전송할 수 있다. 또 회의·모임 등 자신이 원할 때 무음과 전화수신 차단까지 한 번에 변경되는 에티켓 모드도 활용할 수 있다.

로가디스 관계자는 "스마트 수트 출시후 30대 유입 고객층도 31%로 기존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며 "반응도 기대 이상이라 물량도 지난해 25%에서 올해 60%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수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결제·교통·출입통제 등 IT 부분은 물론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의류 등 다양한 접근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품 가격대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인 40만~6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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