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테마공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청원생명축제장은 매혹적인 꽃밭으로 꾸며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행사장 곳곳은 메리골드, 코스모스, 백일홍, 국화, 해바라기 등 형형색색 다채로운 꽃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유기농 들녘과 산에 뛰어다니는 메뚜기와 하늘을 빨갛게 수놓은 고추잠자리, 축제장의 아름다운 풍경은 어린이들에게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때문에 축제장은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전국의 사진 애호가와 인근지역 주민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화사하게 만개한 꽃들을 보기 위해 연인과 가족들이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아름다운 꽃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멋진 자세를 잡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축제장 나들이 나온 한 주민은 “이렇게 아름다운 축제장은 처음 와 본다”며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찾아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겠다”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청주시는 올해 축제장 일원에 저수지와 산에 어울리는 야간 경관을 조성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찾아와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 늦은 저녁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붐비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꾸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방문하신 분들이 보고 좋아하니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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