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주년 삼양그룹 "넥타이 풀고 청바지 입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01 15: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삼양그룹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삼양그룹은 창립 90주년을 맞아 자유롭고 창의적인 업무 분위기 조성을 위해 근무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삼양의 복장 규정은 화이트 또는 블루 컬러의 와이셔츠에 짙은색 정장 착용 등 비교적 보수적인 편이었다.

이번 복장 자율화는 전임직원에게 비즈니스 캐주얼에서 나아가 청바지에 운동화까지 허용하는 등 파격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복장 자율화 시행은 삼양그룹의 사원이사회제도인 'C&C(Change & Challenge) 보드'가 아이디어를 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도입한 'C&C Board'는 과장․대리급 사원 15명으로 구성되며 1년간 활동한다.

회사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아이디어, 사내문제 발굴 및대안 수립, 신규사업 아이템 등을 김 회장에게 직접 제안한다. 최근 삼양의 활발한 사업구조 개편과 맞물려 더욱 역동적인 조직문화를구축하기 위한 김윤 회장의 결단이 있었다.

'C&C Board'는 올해 4월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2주간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을 했으며,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복장 자율화는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는 대표적 장수기업인 삼양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복장 자율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조용하던 사무실 분위기도 활기로 넘쳐나고 업무 효율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