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산 50년을 이끌 창의적 맨파워 육성을 목표로 전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능력과 실적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정착해 나가기 위해 인사관리와 교육훈련 2개 분야로 나눠 총 14개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인사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인사관리 분야를 보면 △유능한 간부 전진배치 및 과감한 발탁 승진 △6급 이하 드래프트 전보 시스템 도입 등 효율성 제고 △적극적 인사교류로 조직의 활력화 유도 △시 전입 문호 및 전문관제 확대 운영 △T/F조직 및 파견 직원 관리강화 △능력과 성과 중심의 근무성적 평정 △민간 전문가 개방채용 확대 △인사지표 공개 확대로 인사 수용성 향상 △청렴한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시스템 운영 등 총 9개 주요정책과제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향후 4년간 5급 이상의 간부급 퇴직이 현인원의 62%에 달하고 있어 간부급 승진 및 보직관리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능력 있고 성과를 거둔 유능한 인력의 과감한 발탁승진, 인사교류 대상자 우선 승진, 전문분야별 직무보직을 강화해 유능한 간부를 주요부서에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드래프트 전보 시스템’ 도입으로 인사도우미를 통해 신청한 전보희망자를 실국장이 우선 지명하여 전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과 조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실질적 ‘실․국단위 전보제’를 현재보다 강화했다.
중앙부처와 구․군간의 인사교류도 적극 추진한다. 현재 중앙부처 인사교류의 경우 4급 이상 과장급 교류를 통해 중앙부처와의 소통과 활력을 도모하고 유기적인 업무결합으로 현안업무 해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구․군간 인사교류를 기존 기술직군에서 행정직군으로 확대한다. 기존 행정․세무․사회복지직의 경우, 5~6급은 시나 타 구․군으로의 교류가 거의 없는 편이였다. 실제 1:1 쌍방교류에 의한 인사교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이들에 대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1:1 상호파견 형식으로 교류를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구청장․군수협의회를 통해 구․군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인사교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오늘 구청장․군수초청간담회에서 부산시와 구․군, 구․군상호간 인사교류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본격 인사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는 시로의 전입문호를 확대해 유능한 직원의 시유입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시의 고령화에 따른 젊은 인력의 수혈이 급선무다. 7급 이하의 전입시험 대상을 6급 이하로 확대하고, 7․9급 신규공채자의 최초 임용을 시에 바로 할 수 있도록 인사규칙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창의력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관 제도도 대폭 확대한다. 금융, 영상, 국제회의 등 현재 37개 전문직위에 21명의 전문관을 두고 있다. 앞으로 시민과 밀접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를 추가 발굴하여 전문관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교육훈련을 통하여 부산을 이끌어 갈 책임시정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직무역량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직급별 직무교육을 의무화하여 상시학습 운영체계를 강화한다. 신규교육 후 직급별 직무교육 부재로 직무역량 교육의 필요성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는 7급, 6급 승진 직후 필수교육과정 의무화하여 직무능력과 소양을 함양한다.
또 시정분야별 직무전문교육 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상시학습 체계상 전문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별도 교육과정이 미비하여 일자리, 안전, 도시재생, 금융 등 일 중심의 전문가교육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그리고 글로벌 인재 양성과정을 현재 연1회 10개월 과정을 연2회 6개월 과정으로 개편하여 역량개발 수행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교육프로그램은 밀도있게하고, 교육운영기간은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 국외교육훈련의 성과달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분기별 연구성과 보고 및 현지 우수사례 등 성과물 제출, 교육기간 초과 교육희망 시 유학휴직 권고 등으로 연장조치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민선6기 인사혁신 기본계획을 시행함으로써 각 분야에서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이라는 민선6기 도시 슬로건 달성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역량과 의지가 부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