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3차 통상산업포럼 전자부품·기계 분과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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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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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자·다자협상 확대를 통한 신흥시장 개척 방안 모색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무역협회(회장 한덕수)와 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4년 하반기 제3차 통상산업포럼 전자부품·기계 분과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민·관·학이 모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세계무역기구(WTO) 복수국간 협정, 신규 FTA 등 논의를 통해 제조업과 통상의 연계에 따른 제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정부는 중국의 제조업 분야 조기 관세철폐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종희 상무는 최근 ICT제품(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국제무역의 주요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분과회의를 통한 업계 의견 수렴이 협상대응 전략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TO 복수국간 협상과 관련해서 정부는 지속적 성장추세인 환경상품 시장에서 기계·전자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환경상품 협상 참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후, 향후 자유화 대상 품목 리스트 작성 시 업계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장기 FTA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FTA 추진 대상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업계의 적극적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준영 본부장은 최근 중국의 성장둔화 산업구조 고도화로 대중국 수출 증가세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으므로,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창규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수 년째 ‘2만불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의 돌파구는 제조업 활성화에 있고 제조업 활성화의 키워드는 통상에 있다"면서 "정부가 현재 여러 양자·다자 협상을 통한 FTA 경제 영토 확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업계 역시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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