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LH 미매각 자산은 총 2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LH의 지난해 판매실적을 보면 토지 13조9000억원, 주택 8조2000억원 총 22조1000억원으로 연간목표(20조4000억원) 대비 108%를 달성했다. 대금회수는 16조8000억원(토지 11조6000억원, 주택 5조2000억원)으로 연간 목표(14조5000원)의 116% 수준이다.
이에 대해 강석호 의원은 “LH의 자산매각과 관련해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한 것은 임직원들의 전사적 판촉노력이지만 대부분 우량택지 매각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강석호 의원은 “LH의 우량지구 판매대상 물량이 소진된 상황에서 판매극대화를 위해 중점관리지구 선정 및 특별관리, 수요맞춤형 판매전략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LH는 미매각 자산의 해소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판매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지역본부별 책임판매 실시 및 비상판매체제 운영 등 총력 판매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적극적인 가격전략과 함께 토지리폼 등 제품개선, 금융기법을 활용한 판매방식 다각화, 고객중심 사업수익모델 제공 등 수요 맞춤형 판매전략을 시행 등으로 미매각 자산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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