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경기도의 미래 – 넥스트 경기(Next 경기)’ 청사진 마련을 위해, 오는12~19일 독일 뮌헨 베를린 볼프스부르크 라이프치히와 오스트리아 로이테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방문기간 동안 남 지사는 독일 통일과 북한 관련 연구로 유명한 우르줄라 맨레 한스자이델재단 총재와 한스 게르트 푀테링 콘라드 아데나워 기민당 정책연구소 총재를 면담하고, 독일의 연정과 사회통합 그리고 통일정책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기념해 독일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한독 평화통일포럼에도 참석해 축사를 할 계획이다.
넥스트 경제 모델로 사회적 경제를 강조한 남 지사는 독일 최초의 사회적 기업 전문 금융기관인 GLS(대출·기부 협동은행)도 방문할 예정이다.
GLS은행은 1974년 설립돼 현재 2만 여개 프로젝트에 자금을 공급중인 독일 최초의 사회적 생태은행으로, GLS은행의 추진 배경 성공사례 등을 집중 연구하고 도내 사회적 기업의 금융지원의 해법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종합 테마파크인 아우토슈타트와 BMW의 전기자동차 공장을 견학하고, 자동차 테마파크와 차세대 자동차산업의 성장모델을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취임 100일 맞아 정치 경제 산업 문화 공공서비스 통일 분야의 비전을 담은 넥스트 경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남 지사가 구상중인 넥스트 정치와 경제, 산업의 본고장으로 이번 유럽방문을 통해 넥스트 경기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이번 대표단은 남 지사를 포함해 모두 6명에 불과한데,이전 도지사의 해외 방문단 규모가 20~2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4수준이다.
특히 공모를 통해 대표단에 선발된 직원 2명이 방문 소식을 SNS를 통해 실시간 전할 예정으로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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