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규모 6.6 지진...1명 사망, 사상자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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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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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공군 지진재난구호팀이 재난현장에서 구호작업을 펼치고 있다. [징구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남서부에서 7일(현지시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8일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3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중국지진센터(CENC)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9분쯤 윈난성에서 지진 규모 6.6, 진원 깊이 5km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다수의 사상자와 큰 재산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CENC는 전했다. 

사상자가 발생한 곳은 진앙에서 5㎞밖에 떨어지지 않은 윈난성 징구(景谷)현 융핑(永平) 진이다. 산악 지역인 이곳에는 5만4000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부상자가 많게는 수백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으며 진원 깊이가 얕아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지역 관계자는 “다수의 가옥이 붕괴했으며 희생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난성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빠른 생존자 구조를 위해 군 병력 3200명과 구조대 6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윈난성에서는 지난 8월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1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실종됐다. 지난 1970년에는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만50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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