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일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경북의 의료관광에 관심 있는 일본 의료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경주․영천일원의 한방병원을 탐방하는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방문단은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경북에 대한 의료관광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현지 에이전트 등 모두 6명인 소규모로 구성했다.
이번 팸투어는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한방병원 위주로 실시했는데, 한약재 전시관 탐방과 경북의 강점인 주변의 주요 관광지 투어를 병행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이 방문한 한방병원은 경북도가 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지정한 동국대 경주병원과 꽃마을경주한방병원, 영천손한방병원이었는데 각 병원마다 우수한 의료진과 병원시설에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경주는 역사·문화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어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관광과 의료를 포함하는 상품홍보가 필요했다.
방문단 일원인 시바 마리코(여, 킨끼대학 의학부)씨는 “한방병원 모두 만족했지만, 특히 동국대 경주병원의 국제힐링센터는 현대적인 시설로 갖추어져 있었다”라며, “심신치유를 위한 의료관광을 위해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원경 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팸투어는 도가 파견한 오사카 투자통상주재관이 직접 모집활동을 해 성사된 행사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로 연결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해외주재관이나 명예자문관들을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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