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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징검다리 휴일 맞아 해상사고 대응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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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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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해양경찰서는 10일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도서지역과 바다를 찾는 관광객, 낚시객이 늘면서 잇따른 해상사고가 발생해 해상에서의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48분경 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항 북동방 1.5마일 해상에서 멍게양식장 작업 차 출항한 Y호(양식장 관리선, 4.18t, 승선원 2명)가 잠수펌프 역류 및 냉각기 파열로 선체일부가 침수되자 같은 선단 선장 K모씨가 포항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포항해경은 민간자율구조선 Y호에 경찰관 2명을 편승해 긴급 출항하여 승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어 오후 4시 33분경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 앞 해상에서도 낚시 후 귀가 차 갯바위를 넘던 장모씨(44세, 경주)가 미끄러져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민간자율구조선과 합동으로 구조에 돌입해 오후 4시 58분경 추락한 장 씨를 구조했다. 장 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왼쪽 발등 골절 및 통증을 호소해 응급처치 후 함께 간 일행의 도움을 받아 귀가 조치했다.

사고는 야간에도 이어졌다. 이날 밤 10시 18분경 경주시 감포읍 H모텔 앞 방파제 테트라포트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10시 32분경 현장에 도착, 119구조대원과 합동으로 김모씨(57세, 울산 울주군)를 구조했다. 구조된 김 씨는 응급조치 후 경주 모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자정을 갓 넘긴 9일 밤 0시 6분경에는 경주시 양남면 관성해수욕장 앞에서 사람이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이 현장 확인결과 사고현장에 있던 관광객 강모씨의 도움을 받아 입수자 정모씨와 권모씨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정모씨와 권모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0시 40분경 울산의 모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가을 행락철과 연휴를 이용해 바다를 찾는 관광객과 낚시객이 늘어나 각종 해상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해상순찰과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상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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