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육계 사육 26.8% 감소…여름 특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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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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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삼계탕 등 여름철 보양식에 사용되는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으로 육계 사육 마릿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육계 사육 마릿수는 7584만6000마리로 전분기보다 2774만7000마리(-26.8%) 줄었다. 다만 아시안게임 특수에 대비한 입식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34만1000마리(17.6%) 늘어났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지속적인 산지계란가격 호조에 따른 입식증가와 노계도태 지연 등으로 전분기보다 241만2000마리(3.8%) 늘어난 6526만3000마리였다. 1년 전과 비교해도 258만9000마리(4.1%) 늘었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819만7000마리로 전분기 대비 210만8000마리(34.6%) 증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되면서 사육가구의 입식이 증가한 원인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04만9000마리(-33.1%) 줄었다.

가격 호조에 따른 생산증가로 인해 돼지 사육마릿수는 996만6000마리로 전분기보다 28만6000마리(3.0%) 증가했으나 돼지유행성설사병(PED)에 따른 폐사 증가 등을 이유로 전년 동기보다는 22만2000마리(-2.2%) 감소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추석명절에 대비한 도축 증가 및 생산 감소등으로 전분기와 전년대비 모두 줄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82만마리로 전분기보다 5만9000마리(-2.0%),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만3000마리(-7.3%) 감소했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지속적인 원유수취가격 호조에 따른 송아지 생산 증가로 전분기보다 5000마리(1.2%) 늘어난 42만9000마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000마리(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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