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26·비씨카드)이 올시즌 5전6기를 할까?
김하늘은 10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김하늘은 이날 버디와 보기 2개씩으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으나 2라운드합계 5언더파 139타(67·72)로 김효주(롯데) 이정민(비씨카드) 조윤지(하이원리조트)에게 3타 앞선 단독 1위를 고수했다.
김하늘은 올해 KLPGA투어에서 다섯 차례나 2위를 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의 까다로운 코스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우승 전망을 밝게했다. 김하늘은 201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이날 106명 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는 8명에 불과했다. 대회 36홀을 마친 현재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도 8명 뿐이다.
김효주와 조윤지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오버파를 기록했다. 이정민은 그 반대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를 쳤다. 세 선수는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중이다.
장하나(비씨카드) 김세영(미래에셋) 김혜윤(비씨카드) 허윤경(SBI저축은행)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다. 선두와 4타차다.
톱랭커들이 상위권에 포진함으로써 ‘무빙 데이’인 3라운드를 끝내봐야 우승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
전인지(하이트진로)와 김민선(CJ오쇼핑)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2위, 고진영(넵스) 백규정(CJ오쇼핑) 전미정(진로재팬)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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