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스코어보드 여러번 볼 만큼 초조하기도 했고 흥분되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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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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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 좋아 우승 예감, 미국PGA투어 개막전 우승으로 자신감도 높아져”…“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꼭 나가고싶어”

배상문                                                                                                                                [사진=KPGA 제공]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높아졌어요.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상문(캘러웨이)은 13일(한국시간) 미국PGA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후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한국선수가 미국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것은 배상문이 처음이다. 다음은 배상문이 연합뉴스 등 현지 한국 기자들과 만나 나눈 일문일답이다.

▲전반은 대체로 쉽게 플레이한 듯한데 후반엔 좀 고전하지 않았나.
“그랬던 것같다. 집중력 문제도 조금 있었다. 스코어 보드를 안 보려고 했지만 여러차례 봤다. 이 때문에 후반에만 보기를 세 개나 했다.”

▲2013년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릴 때에는 역전 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리드를 지키면서 우승했다. 역전 우승이 수월하지 않은가.
“그렇다. 이번 우승은 나에게 매우 의미가 크다. 시즌 첫 대회이고, 또 지난 시즌에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종 라운드를 시작할 때 4타차 선두였다. 후반으로 가면서 경기가 재미있어졌는데.
“경기를 진정으로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보기를 여러차례 했다. 그린이 빠르고 보기도 많이 했다. 오늘 쉽지 않은 경기였으나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그렇지만 스윙이 안정돼서 좋았다.”

▲초조하지 않았는가.
“사실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조금 초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그런 여러가지 기분을 느꼈다. 이번 주 내 스윙이 아주 아주 좋았고, 이 때문에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

▲우승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들었다. 소감은.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 수준이 훨씬 높아졌다. 2015시즌에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나가고 싶은 대회는.
“프레지던츠컵과 올림픽이다. 내년 한국에서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프레지던츠컵에 정말 나가고 싶다. 또 2년 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꼭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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