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김성주 “장비도 안사고 원격의료 시범사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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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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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가 9월 말부터 시행중인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가이드라인과 장비 구매 등 가장 기본적인 준비조차 없이 강행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복지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용 지침·가이드라인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이달 2일 “현재 일반 의료기관 대상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기관별 안내지침은 마련 중으로 추후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시범사업 관련 장비현황 자료 요구에 대해서도 “장비 구매계획은 현재 마련 중으로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 할 계획”이라며 “향후 평가위원회를 통해 장비를 선정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복지부가 아직도 관련 가이드라인과 장비 구매 등의 지침을 내리지 않아 참여 기관들이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손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거도 명분도 없이 참여 의료기관조차 국회에 비공개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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