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3일 포항양덕초등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실태를 점검했다. [사진=경북도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지반침하로 학생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포항양덕초등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반침하와 관련해 현황을 보고 받고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상황파악을 위해 즉시 현장을 찾게 됐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교실이 있는 교사동과 문제가 되고 있는 강당동을 둘러보고 지반침하의 진행상황과 안전에 불안감을 느끼고 인근학교로의 대규모 전학사태, 급식소 사용중지에 따른 학생급식문제 등 조속한 문제 해결방안과 향후대책에 질문을 쏟아냈다.
이 학교의 강당동(1층급식소, 2층강당)은 정밀안전진단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인 ‘D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강당동으로 통하는 연결통로는 외관조사, 변위조사, 지반조사 등을 통해 구조물의 상태 및 안전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E등급’을 받았다.
이번 현장점검에 나선 이영식 위원장은 “안전문제로 학생들의 수업권이 위협받는 상황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포항양덕초등학교는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지난 2009년 3월 착공해 2010년 2월 준공된 46학급 규모로 재학생은 17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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