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신제윤 "2012년 하나·외환 합의서, 노사정 아닌 노사 합의 성격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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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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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지난 2012년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체결한 노사정 합의와 관련해 "노사정 합의보다는 노사 합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합의서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2012년 당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독립경영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입회인 자격으로 서명했다.

이에 대해 민병두 의원이 "합의서 마지막에 '노사정 합의서'라고 병기돼 있으면 노사정 합의라는 것"이라며 "입회인 자격으로 서명했지만 노사정 합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 위원장은 "(당시 합의서 성격에 대해) 실무진을 통해 고용노동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노사정 합의보다 노사 합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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