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무한도전'이 400회로 '비긴 어게인' 특집을 준비,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한도전' 400회 '비긴 어게인' 특집은 제작진의 관여 없이 짝을 이룬 두 멤버들의 상의 하에 서로가 서로의 눈, 코, 입만 바라볼 수 있도록 '24시간을 둘이서 함께 보내기'로 진행됐다.
우선 24시간을 함께 지낼 파트너 선정은 다른 이들이 나를 얼마나 잘 아는지를 알아보는 <"나몰라?"퀴즈>로 이뤄졌다. "우리 부부 첫 키스 장소는?" "결혼할 때 상견례는 어디서?" 등 아주 사적인 질문부터 "내가 코를 팔 때 어떤 손가락으로 파게?" "내 손에 있는 왕점의 위치를 그리시오!" 등 시시콜콜하고 지저분한 문제들까지 출제됐다.
가족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지난 10년.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아는 멤버들이 있는 반면 절친인 줄 알았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멤버들도 있었고, 아예 관심조차 없는 멤버들도 있는 걸로 밝혀져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후 멤버들은 배신감과 서운함에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지만 24시간 내내 티격태격 아웅다웅했다고.
3쌍의 남남커플의 24시간 관찰 기록을 담은 '무한도전' 400회 '비긴 어게인' 편은 오는 18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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