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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7일 오후 4시부터 부산 사직동 아시아드시티(누리움)에서‘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 교육’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프리토킹 형식의‘교사와의 대화’를 갖고 있다. [사진=부산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소통과 공감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김 교육감은 17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부산 사직동 아시아드시티(누리움)에서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 교육’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프리토킹 형식의 ‘교사와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별, 학교급별, 경력별, 성별 등에 특별한 제한 없이 선착순 공개 모집한 결과 선정된 유, 초, 중, 고, 특수학교 교사 30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부산교육 정책을 실무적으로 이끌어 가는 교육청 과장 이상 간부 전원이 나와 대화 중에 나오는 교사들의 질의에 대해 보충 답변을 하는 등 성의를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교육감과 교사들은 대화의 주제를 정하지 않은 채 평소 가지고 있었던 부산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현장의 고초와 현안, 다양한 기대와 소망 등을 함께 했다.
이날 동현중 정혜숙 교사는“지금까지 교육청은 실적 위주의 일을 많이 해왔다”고 지적하고 “이제 실속과 내실을 다져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해중 송인근 교사는 “중․고교에 배치되어 있는 진로교사들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기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진로지도를 하느라 너무 힘들어 명퇴를 많이 한다”며 “진로교사 업무매뉴얼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해강초 이경륜 교사는 “요즘에는 교사의 인권과 교권이 크게 추락하고 있다”며 “교사의 인권과 교권도 지켜질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여러 선생님들이 부산교육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헌신해 오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해 주신 많은 조언과 의견을 부산교육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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