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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 산책로[사진=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백사장이 아름다운 호도를 비롯해 녹도, 삽시도, 장고도 등 4개 섬에 총 7.1km의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산책로는 호도 1.2km, 녹도 1.9km, 삽시도 2.2km, 장고도 1.8km 등 총 7.1km로 섬 지역 천혜 자연자원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절경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백사장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호도에는 호도해수욕장에서 소나무 숲길로 이루어진 야산의 능선을 따라 호도본섬 뒤편 해식작용으로 인해 형성된 해안가의 절벽 인근까지 1.2km의 산책로를 조성해 아름다운 백사장 외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사슴을 닮은 섬으로 알려진 녹도에는 지난해 몽돌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1.4km의 산책로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 마을에서 산책로와 이어지는 0.5km 산책로를 완료해 녹도 뒤편 몽돌해수욕장까지 쉽게 갈 수 있도록 했으며, 인근 대길산도와 중길산도, 소길산도 등 아름다운 무인도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삽시도에는 지난 2012년 진너머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면삽지와 석간수 물망터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된데 이어 지난해부터 밤섬장벌에서 갱할매바위로 이어지는 2.2km의 산책로를 조성해 삽시도 해안을 따라 트래킹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백사청송이 해안선을 덮고 있는 장구를 닮은 섬 장고도에는 아름다운 절벽 해안선을 따라 산책길을 조성해 장고도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연육교 건설 및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로 인해 내․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서지역의 특성자원을 활용한 도서개발을 통해 해양체험․휴양중심도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장고도 일대의 유인도서를 개발해 사계절 생태관광 섬으로 육성하는 ‘명품섬 베스트 10 사업’, 원산도의 특성자원을 활용한 관광방문형 해양체험․휴양중심도서로 육성하는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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