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국가산업단지내에 입주가 정해진 기업 36곳 중 역외기업이 9곳에 불과, 역외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새누리당 류성걸(대구 동구갑)의원이 20일 대구지방국세청 국감에서 지난 7월 대구국가산업단지 분양 후 선정된 36곳 기업 중 지역기업은 ㈜삼보모터스, ㈜SJ테크, ㈜신도하이텍 등 32곳 이며 이 가운데 역외기업은 9곳에 불과, 역외기업 유치를 위한 세정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류 의원은 대구는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대기업이 없고 중소기업 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띠고 있어 지역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규모가 낮은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따라서 대구시가 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 또는 앵커기업 2~3곳 정도를 유치해 생산유발 효과 35조원, 부가가치 10조원, 고용유발 효과 14만 명 등의 목표를 제시했는데 대구지방국세청은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 등에 우수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세정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또 2013년 현재 국내 전체 법인 수 대비 외국계 기업 법인 수는 2%에 불과하지만 총부담 세액 비중은 20%가 넘을 정도로 세수기여도가 높은데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 등 신규단지에 외국계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어떤 세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도 물었다.
류 의원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현재 조성되고 있는 신규 단지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대구지방국세청은 역외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 내 기업들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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