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전기승용차의 민간보급대수를 당초 105대에서 182대로 늘린 내용을 홈페이지에 이달 20일 공고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전기승용차 105대를 민간에 보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급 대상은 △국가유공자·장애인·3명 이상(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 다자녀 가구 20대 △일반시민 112대 △서울 소재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법인·단체 50대다.
보급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EV',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 BMW Korea 'i3' 등 5종이다. 모두 시간당 최고 속도 130㎞로 고속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주행거리는 1회 충전으로 130~150㎞까지 늘었다. 도심에서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30㎞인 점을 감안할 때 주 1회 충전으로도 충분하다.
서울시는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춰 급속충전기 50기 등 모두 875기의 충전기를 보급 중이다. 2017년까지 전국에 600기로 늘려 전기차 운행거리의 제한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이전에 등록된 서울시민과 서울 소재 기업․법인․단체로,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을 보유(소유 또는 임차)하고 있어야 한다.
전기승용차 민간보급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식은 내달 2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행정1부시장,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및 전기차제작사와 충전기제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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