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홍기택 "올해도 수익 목표 맞추기 어려워…동부그룹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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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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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사진=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동부그룹 지원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때문에 올해에도 수익 목표를 맞추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의 산업은행 부실을 지적하자 "지난해 STX에 신규로 들어간 자금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고 출자전환 부분도 예상손실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그룹에 총 1조9000억원의 여신이 나갔는데 그중 상당부분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으면 올해 수익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STX그룹 구조조정과 금호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대우건설 및 KDB생명(옛 금호생명) 인수로 총 1조4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홍 회장은 지난해 손실과 관련해 "STX와 금호 구조조정 건을 제외하면 지난해 7000억원 정도 이익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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