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 급물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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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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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년 ‘마리나 항만 수정계획’에 도내 항만 반영 ‘기대감’ -

  • - 2020년 1000척 수용 항만 확보‧종사자 450명 확대 목표 -

▲충남 마리나항만 대상지(19개소) [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 중부권 핵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20년까지 모두 1000척 이상의 마리나를 수용할 수 있는 항만을 확보, 매년 1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련 종사자는 450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핵심시설인 마리나 전용 항만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 하고, 연관 산업인 선박 보관과 레저선박 건조, 내외 장치산업 등 융‧복합 산업을 육성해 증가하는 레저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단기적으로 마리나 서비스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마리나 항만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19곳을 마리나 항만 개발 후보지역으로 추렸다.

 이들 후보지역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나 개발 가능성, 기존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성 등이 높아 중부권 핵심 마리나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 중 10곳 가량을 해양수산부가 내년 고시 예정인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후보지역 중 1∼2곳은 민간 투자 가능성이 높은 데다, 300척 이상의 마리나를 수용할 수 있는 항만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 대상지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거점형 마리나 항만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최대 300억 원의 기반시설 구축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조한중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레저 스포츠가 대중화 되고 있는 가운데, 마리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해양 건도 충남을 건설하는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마리나 항만 개발은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한 만큼, 내년 초 예정돼 있는 수정계획에 도내 마리나 항만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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