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U 전권회의 이사국 7선 도전…당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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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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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27일부터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정책 논의를 시작하는 한편, 새 이사국을 선출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한국은 특히 이날 실시되는 ITU 이사국 선거에서 7선에 도전해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정된 총 13개 이사국 자리를 놓고 16개국과 경합 중인 한국은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ITU 전권회의는 회의 1주차인 지난 주 사무총장과 사무차장, 표준화총국장 등 핵심 직위에 대한 선거를 마무리하고, 각 분과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는 본회의와 분과위원회를 계속 열어 실질적인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분과위원회 중 ITU 헌장·협약과 이사회 결정·결의·권고 사안 등 주요 정책을 다루는 정책 및 법률위원회는 ITU 헌장 개정 대상과 절차 등 안정화 방안, 미주 국가들이 제안한 사무총장·사무차장의 역할 투명화·명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브라질이 낸 고위 선출직 후보들에 대한 정견 발표 기회 부여, 말레이시아의 항공기 위치 추적 이동위성 주파수 분배 등에 대한 검토할 예정이다.

본회의 작업반은 성평등과 긴급·재난 상황의 조기경보를 위한 ICT의 이용과 더불어 기후변화·환경보호에 관한 ICT의 역할 등 전지구정인 사안을 다룬다.

또 ICT 분야 대표적인 기업인들과 리더들이 모여 창조경제의 성과와 전망, 사례를 제시하는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도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린다.

포럼은 무랏 손메즈 세계경제포럼(WEF) 경영이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황창규 KT 회장,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로버트 페퍼 시스코 시스템즈 부사장과 셜리 위 추이 IBM코리아 대표의 발표와 김상헌 네이버 대표,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이스라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바이버의 탈몬 마르코 대표가 좌담도 벌인다.

이와 함께 미래부와 부산시 공동주최로 열리는 ‘제2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도 개막한다.

국내외 70여개 기업이 200개 부스를 마련해 클라우드 관련 게임과 정책, 성공사례 등을 나눈다.

ICT와 헬스케어 산업을 융합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헬스-IT 융합전시회’, 국내외 300여명의 실내위치인식 및 항법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학회인 ‘IPIN 국제 콘퍼런스’도 이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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