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결혼이주여성 의료 통역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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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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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국제결혼으로 이주한 여성들을 위한 의료 통역서비스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가 4천253명(2014.1.1일 기준) 이나 되지만 언어의 장벽과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들이 많아 이를 돕고자 의료 통역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시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담당 통역원 각각 2명을 중원구 금광2동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층 ‘결혼이주여성 의료통역지원’ 창구에 임시 근무토록 하고, 신청 접수 상담, 의료 통역서비스를 하고 있다.

통역원 4명은 최근 1개월간 38명 결혼이주여성의 상담 전화를 받아 치과, 산부인과 등 병원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 동행, 진료 의뢰 서류 작성, 증상 통역 등을 해 아픈 몸을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통역원은 시가 운영 중인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맞춤형 직업훈련(120시간 과정)을 마친 결혼이주여성으로, 한국어와 자국어가 능통해 통역원으로 선발됐다.

따라서 같은 결혼이주여성의 마음으로,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한 외국인의 의료 통역 서비스를 편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19일까지 의료 통역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인건비 등 예산을 확보해 서비스 인원과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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