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가 최근 작성한 '2015년도 예산안 검토보고'에 따르면 청와대는 위기관리상황실 시설 개선을 위해 시설비 24억5500만원을 예산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관리상황실은 2003년 6월 청와대 지하 별관에 설치돼 운영 중에 있으나 사무실 면적이 약 40평에 불과해 국가위기 상황 발생 시 긴급 관계 장관 회의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장소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불편이 발생해 왔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위기관리상황실을 약 80평 규모로 확대·이전하고, 노후화된 정보체계망 등을 새로 구축할 방침이다.
청와대가 위기관리상황실 확장 이전 관련 사업비로 예산에 반영한 세부내역은 △정보체계망(6종) 구축 등 6억9700만원 △영상전시시스템 설치 13억6000만원 △상황실 개·보수 3억98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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