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바닥 균열 해프닝…롯데건설 "과거 서울 재현 위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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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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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전경.[사진=롯데건설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5~6층의 테마식당가 ‘서울 서울 3080’ 바닥에서 발견된 균열은 구조적 결함이 아닌 의도된 연출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은 27일 롯데월드몰 5~6층에서 광범위한 균열이 발견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1930~19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조적 균열이 아니며 건물의 안전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26일 오후 롯데월드몰 5층과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는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5층에는 영화관과 의류점, 식당들이 함께 들어서 있다. 영화관과 의류점 바닥은 대리석 등으로 포장돼 갈라짐을 볼 수 없었지만, 콘크리트가 드러난 식당가 바닥에서는 갈라짐이 뚜렷했다. 6층도 비슷한 범위의 균열이 있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송파지역의 한 시민단체가 제공한 사진과 함께 해당 단체 관계자의 발언을 기사에 실었다.

롯데월드몰 안전실은 균열은 시멘트 양생의 문제라며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 서울 3080은 설계 때부터 간판도 옛 모습으로 연출했고 금이 간 길의 모습도 당시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 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도한 뒤 투명코팅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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