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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인공지능 악마에 비유…"가장 큰 실존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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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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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을 악마에 비유하며 경고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연설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실존적 위협을 꼽는다면 아마 인공지능이 그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으로 악마를 부르게 될 것"이라며 특별한 능력을 갖춘 사람과 신비의 물이 등장하는 모든 이야기에서 그 사람은 악마를 통제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이기도 한 그가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8월 트위터에서 기계가 인류보다 높은 지능을 갖게 될 경우의 위험성을 경고한 스웨덴 철학자 닉 보스트롬을 언급하면서 "보스트롬의 초지능(Superintelligence)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 인공지능에 대단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핵무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또 다른 트윗에서 "인간이 디지털 초지능을 위한 생물학적 장치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불행하게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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