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 군포시립 군포1동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마련한 성금을 언니 오빠들의 학업을 돕겠다며 군포사랑장학회에 출연했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벌써 3번째다.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아나바다 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인데 지난 2010년에는 20만 원을, 2012년에는 30만 원을 출연한 바 있다.
올해 바자회에서는 38만 7910원의 장학금을 마련, 28일 오전 시청을 방문해 김윤주 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날 김 시장은 군포사랑장학회 이사 2명과 함께 군포1동 시립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어린이 등 25명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시장은 “미래 세대가 앞선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써 달라며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쾌척하는 모습은 감사를 넘어 감동을 일으킨다”며 “사회의 어른으로서, 도시의 수장으로서 청소년 육성에 더욱더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사랑장학금은 시와 각계의 출연금을 합해 현재 116억 2천200만 원이 조성돼 있으며, 최근까지 지역의 초·중·고·대학생 1593명에게 장학금 19억 2900만 원이 지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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