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베이징 스모그로 항공기까지 불시착...APEC은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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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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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중국 스모그’ ‘베이징 스모그’ ‘스모그로 항공기 불시착’ ‘베이징 스모그, APEC은?’ ‘베이징 스모그로 APEC 정상회담 차질?’ ‘APEC 정상회담에 중국 정부 비상’

중국 베이징과 수도권 일대의 심각한 스모그로 항공기 60여 편이 불시착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5일 밤 11시부터 26일 새벽 2시 사이,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의 가시거리가 불과 100m밖에 되지 않아 항공기 이착륙이 힘든 상황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베이징으로 향하던 항공기 60여 편이 인근 지역인 지난(济南)과 상하이(上海), 선양(沈阳) 공항으로 방향을 돌리거나, 스모그가 걷힐 때까지 베이징 상공을 배회하기도 했습니다.

26일 새벽 3시쯤 스모그가 걷히고 가시거리가 800m로 확보되면서 항공기들이 뒤늦게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할 수 있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중국의 스모그는 배기가스와 석탄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경제성장으로 차량이 급증하고, 특히 겨울철이 되면서 석탄 사용이 늘면서, 최근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초로 예정된 베이징 APEC 정상회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미 APEC 정상회담 기간인 다음 달 초, 국가기관과 교육기관, 사회단체 등에 휴가를 권장하고 있으며 탄력적 출퇴근 시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모그는 황사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이 때문에 특히 노약자나 환자의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스모그주의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황사전용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관지에 쌓인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 돋보기[사진=이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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