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인천공항의 공항안전운영관리시스템은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공항운영 상태 실시간 확인 및 관리, 공항 안전과 관련된 각종 지표와 위험요소 관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토교통부 안전점검에 대비한 자료구축 등이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적 자원 기반의 관리체계로는 점차 엄격해지는 안전운영 유지 요구와 점검을 감당하기 어렵고, 시스템을 통한 총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6월부터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해온 안전운영 및 관리가 시스템을 통해 체계화됨에 따라 행정력 소모가 대폭 절감되는 것은 물론, 데이터에 기반해 보다 철저하고 정확한 안전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운영 점검에 실명제가 도입되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2달 간 시스템 사용자 교육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공항안전운영관리시스템은 안전운영관리 업무프로세스의 획기적 개선을 가져올 뿐 아니라, 정부 3.0 정책에 부합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