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여성 리더' 육성 위한 컨퍼런스 개최

여성인력 커리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논의

한화그룹이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을 위한 ‘2014 한화 위드(WITH)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한화그룹]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여성 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14 한화 위드(WITH)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는 한화생명 김연배 부회장, 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 등 그룹 주요 대표이사와 임원, 계열사 여성 임직원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화그룹 여성인력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자발적인 동기 부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화그룹이 여성인력의 경쟁력 강화와 리더십 육성을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 참여한 여직원들은 지난 7주 동안 20개 팀으로 나눠 회사 내에서 여성인력 육성과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팀별로 모여 토론하고, 온라인, SNS 등으로 의견을 나눴다. 울산, 여수 등 지방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서울로 올라와 적극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방안’, ‘최고의 여성인력으로 가는 길’, ‘한화그룹 여성 리더 양성 방안’을 제시한 3개 팀은 우수팀으로 선정돼 여성 인력 커리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김연배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인력들이 한화의 장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여성들의 순수함, 유연함, 섬세함 그러면서도 어머니같이 강한 면모가 그룹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