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내달 14일까지 주거위기가정을 발굴하기 위해 일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모텔이나 여관, 찜질방 등에서 거주하는 가족단위 주거위기가정을 발굴해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숙박업협회와 교육청, 희망온돌 거점기관, 통장단 등과 민관협력 상시발굴체계를 구축했다.
지원대상은 소득인정액 200%이하 주거위기가정으로 △모텔이나 여관, 고시원 등에서 2개월 이상 거주 △미성년자녀 동반가정(자녀가 장애가 있는 경우 나이제한 없음)이여야 한다. 최종 지원대상은 서울시 임차자금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새 주거지 마련에 필요한 임대·월세 보증금(최대 500만원)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이사지원서비스와 맞춤형 통합사례관리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일제조사 기간 외에도 주거위기가정에 대한 상시 발굴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역복지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주거위기가정 지원이 필요한 경우, 다산콜(☎120) 또는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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