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SK케미칼은 지난 29일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이사진을 포함한 대표단 14명이 경기도 판교 에코랩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공동 개발 중인 장티푸스 백신의 개발 현황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확대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2년 IVI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해 4월엔 장티푸스 백신의 기술이전과 전세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백신은 내년에 글로벌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승인(PQ) 신청 등을 거쳐 연간 1000만 도스(1회 접종량)가 저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에 공급된다.
존 모라한 IVI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IVI와 SK케미칼이 진보된 형태의 장티푸스 백신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의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SK케미칼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인석 SK케미칼 사장은 “SK케미칼의 백신사업 미션은 인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IVI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미션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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