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29일 중국 산동성 제남(지난)시 산동호텔에서 칭다오(청도)총영사관 개관 20주년 축하행사가 개최됐다.
칭다오(청도)총영사관과 산동성정부 외사판공실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황승현 총영사, 샤겅 산동성인민정부 부성장 등 한중 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황승현 총영사는 개막식에서 “오늘날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관계는 수교 이후 22년간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이러한 한중간의 교류에 있어 산동성이 중국의 어느 지역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항상 지켜보며 20여년의 역사를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샤겅 산동성인민정부 부성장은 “한국과 중국, 산동성과 한국과의 교류발전에 칭다오총영사관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동성정부는 칭다오총영사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한중 양국의 우의증진을 위해 많은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슈칭 산동성장은 축하행사에 앞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칭다오총영사관 개관 20주년에 대한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계속해서 한중 양국의 우의증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에 칭다오총영사관은 개관 20주년 축하행사와 함께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소개하는 ‘2014 산동 한국투자기업 사회적 책임활동(CSR) 세미나’와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한국어, 중국어 스토리텔링 대회’도 함께 개최했다.
칭다오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총영사관과 산동성정부 외사판공실이 공동개최함으로써 총영사관이 성년을 맞이한데 대해 산동 친구들의 관심과 지원을 엿볼 수 있었고, 지난 20년 동안의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산동과 한국이 공동으로 교류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동성은 중국내 경제규모 3위이자 한국과 관광, 투자와 무역이 활발한 지역으로서 6천여 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고, 10만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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