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불구속 기소, CCTV 영상 보니 '경악' 쓰러진 사람 '질질'끌고…

[서세원 서정희/사진=MBC]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서세원이 불구속 기소됐다.

3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말다툼 중 아내 서정희(51) 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방송인 서세원(58)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올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던 중 어깨를 누르며 의자에 앉히고 로비 안쪽 룸으로 끌고 들어가 목을 졸랐다.

서정희는 당시 서세원의 폭력으로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고, 현장 CCTV 영상에는 서정희가 바닥에 누워 서세원에게 다리를 붙잡힌 채 엘리베이터로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서세원 불구속 기소, 목사였다는 거 어디 가서 말도 못 꺼내겠다", "서세원 불구속 기소, 사람을 저렇게 끌고 가다니", "서세원 불구속 기소, 저런 사람은 반성할 줄도 모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