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3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회장 이성민)과 함께 우크라이나 체르카시(Cherkassy)주 라디진까(Ladyzhynka)지역에 소재한 라디진까 장애인학교에 대한 후원결연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장애인학교가 소재한 라디진까 지역은 수도인 키예프(Kiev)에서 남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외진 지역으로 주민 약 2000여명 정도가 모여 사는 소규모 농촌지역이다.
라디진까 지역은 경제난에 따른 교육 재정의 어려움으로 상당수 학교가 폐교되는 등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이나 훈련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마을 내에 특수아동들을 위한 공립기숙학교 한 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시설이 낙후되어 일반인도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고, 자활을 위한 직업훈련이나 교육에 대한 실제적 지원이 전무한 상태라고 대우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3년부터 우크라이나 교육 관련 지원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기아대책과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장실 등 낙후된 학교시설을 개보수하여 라디진까 장애인학교 학생의 위생상태를 개선하고, 교실 시설 보수 및 실습 기자재를 갖춤으로써 취업교육을 위한 시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아울러 매주 1회 특수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가를 통한 전문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하영 대우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회사에서 지원하는 라디진까 장애인학교에서 많은 특수아동들이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여 자활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지원 사업 종료 이후에도 추가로 지원을 확대, 지속해야할 사업영역이 있는지 확인하여 특수아동 자활사업 운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저개발 국가 내 안질활 의료캠프 및 교육 인프라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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