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다시 한 번 한국의 영웅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려고 지난 3·1절부터 이 책 발간을 기획했다"며 "우리가 먼저 한국의 위대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올바르게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4일 밝혔다.
10인의 영웅은 안중근, 김구, 윤봉길, 안창호, 헤이그 특사, 세종대왕, 이순신, 정약용, 윤동주, 백남준이다. 역사학자, 문화평론가 등 300여 명을 서면 조사해 인물을 선정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들은 세계사적으로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영웅으로 인식된 인물이자 뜻 깊은 유산을 남겨 지금도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밝혔다.
책은 각각 '안중근 뼈대찾기 사업회' 회장인 안태근 호남대 교수, 한시준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장, 김상기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 겸 박물관장,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학술연구팀장, 서영희 한국산업기술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김슬옹 워싱턴 글로벌대 한국학 책임교수, 임원빈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함영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장철환 연세대 문과대학 강사, 김윤순 한국미술관장이 집필했다.
이 책은 지난해 서 교수가 펴낸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을 잇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한국사 10개 키워드인 독도, 일본군 위안부, 동북공정, 야스쿠니 신사, 약탈 문화재 반환, 독립운동 인물, 독립운동 역사, 한글, 한식, 아리랑을 엮었다.
서교수는 앞으로 '당신이 알아야 할 10인' 2탄과 유관순·김만덕·논개·신사임당 등 여성 영웅 10인을 묶은 3탄을 발간할 계획이며, 전세계 한글학교에 책들을 기증할 예정이다. 336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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