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포항공과대 이사회(이사장 정준양)는 5일 2014학년도 제3회 이사회를 열고 내년 8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 김용민 총장에 대한 연임 여부를 심의한 결과 ‘연임 여부 결정을 유보’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사장이 학교에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을 의뢰해 3~5명의 총장후보자를 추천토록 요청하면 총추위가 후보를 물색, 추천 작업을 진행한다.
총추위는 학교에 재직 중인 조교수 이상 전임교원 7인으로 구성되며, 이사장은 필요시 2인 이내 외부 인사를 추가로 지명할 수 있다.
또한 차기 총장 선임시한은 늦어도 현 총장 임기만료일 90일 이전까지 선임해야 된다.
한편, 포스텍 교수와 학생·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은 최근 김용민 총장의 연임에 반대하며 친필서명운동과 성명서 발표,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