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가 신속한 출동과 기민한 현장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송금을 차단하는데 빛을 발휘해 눈길을 끈다.
동안서 평안파출소 경위 김영철 등 4명은 4일 오전 10시50분께 "아들을 살해 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부들부들 떨며 황급히 3천만원을 입금하려는 할머니가 있다"라는 이웃 주민의 112신고를 접한 뒤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했다.
김 경위 등은 신고자가 지목한 A농협 일대를 면밀히 수색한 지 10여분만에 보이스피싱 상대방과 통화하며, 계좌이체를 하려는 60대 할머니를 발견, 신속하게 송금을 제지했다.
또 사건의 전말에 대해 설명하고 할머니의 마음을 진정시킨 뒤 아들 양모(42)씨와 통화를 연결시켜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한편 김종오 경사느 “조금만 늦었더라면 소중한 재산을 잃어버릴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였다”면서 “다행히 신속한 대처와 공조가 이루어져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게 돼 기쁘고, 다행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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