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일본에 엔딩노트가 보급되면서 연명 치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일본언론에 따르면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 노년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엔딩노트 형식의 '내 마음을 전하는 노트'가 보급되고 있다.
미야자키시는 설문조사에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연명 치료를 받으면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엔딩노트' 보급에 나섰다.
미야자키시가 보급한 엔딩노트는 일종의 유언장으로, 특별한 양식은 없으며 주로 연명 치료 여부 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딩노트와 발음이 유사한 데스노트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일본의 만화로, 노트에 이름이 적히면 죽는다는 법칙이 있어 데스노트라고 불렸다.
일본 엔딩노트 보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엔딩노트 보급, 죽는 것은 같지만 곱게 죽을 권리라고 할까?","일본 엔딩노트 보급, 죽음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군요","일본 엔딩노트 보급, 데스노트 재밌게 봤는데 일본은 정말 생각이 특이하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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