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전권회의' 3주간 대장정 마치고 오늘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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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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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4 ITU 전권회의 개회식' 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3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7일 폐막한다.

지난달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띤 논쟁과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달구었던 이번 전권회의는 고위 선거직 진출·우리나라 주도의 의제 결의 채택 등 애초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전 세계 대표단의 찬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ITU 전권회의는 이날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A홀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과 자오허우린 차기 사무총장, 민원기 전권회의 의장, 각국 대표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식을 한다.

전권회의에는 중국, 러시아, 호주, 일본 ICT 장·차관 등 170여개 국가에서 30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고 규모를 자랑했다. 또 본회의, 분과회의 및 현장에서 결정된 특별작업반 회의 등을 포함해 총 800여회 회의가 열렸다.

휴일도 없이 19일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IoT 촉진'과 '정보통신기술(ICT) 응용', '커넥트 2020' 등 3건을 포함해 총 50여개 안건을 참가국 결의로 채택했다. 내년부터 4년간 차기 ITU를 이끌 사무총장을 포함한 65개 고위직과 이사국도 새로 선출했다.

폐회식에 앞선 이날 오전에도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이번 전권회의 결의·결정에 대한 참가국별 선언이나 유보 조항을 검토한다.

이어 오후에는 참가국 대표들이 이번 회의에서 결의·결정된 내용을 담은 최종의정서에 차례로 서명함으로써 결의·결정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약속하게 된다.

폐회식은 이번 회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최양희 장관과 서병수 시장의 환송사, 뚜레 사무총장과 민원기 의장의 폐회사, 각국 대표단의 감사인사와 마무리 발언, 스케치 영상 상영에 이어 오후 5시 30분 민 의장의 폐회선언으로 완전히 끝을 맺는다.

폐회식에서 최양희 장관은 뚜레 사무총장을 비롯한 ITU 최고위직 5명에게 감사패를, 뚜레 사무총장은 민원기 의장과 서병수 시장에게 감사메달을 각각 전달하며 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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