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남구정신보건센터를 개소,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후 올해초부터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하는 한편 4월에는 남구 자살예방센터를 개소, 자살 예방을 위한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자살 예방을 전담하는 센터 개소는 인천지역에서 남구가 유일하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구는 지난해 262회의 자살 관련 상담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296회(6월말 기준)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상태가 위험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정신보건관련기관, 지역사회복지기관,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치료를 돕고 있다.
상담자의 의뢰 및 연계 건수는 지난해 63회, 올해 6월말까지 60회에 달하고 있다.
특히 자살 예방과 관련한 교육은 올해 6월말까지 19회를 진행했으며, 캠페인은 주안역과 학교 밀집지역 등에서 매년 4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남구지역 자살자수는 2011년 10만명 당 37.1명에서 2012년 36.6명, 2013년 34.6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화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은 언제든지 망설이지 말고 남구 자살예방센터 등의 상담 전화를 이용하길 바란다”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의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살과 관련된 상담은 남구 자살예방센터(☎ 421-4045~7)나 24시간 통화가 가능한 보건복지콜센터(☎ 12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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