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자동차는 국제적인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개도국 지원 사업에 차량을 기증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아프리카 가나 보건의료교육과 의료기술지원 사업’ 기자재 기증식에는 쌍용자동차 차량개발시험담당 홍성준 상무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류인철 원장, 엘리자베스 니콜 주한가나대사,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쌍용자동차는 이 자리에서 험로주행에 탁월한 ‘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를 기증했으며, 기증 차량은 현지에서 의료용 지원 차량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이 진행하는 이번 의료기술지원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 중 하나로, 가나 주민의 자궁경부암, 구강암 및 얼굴기형 예방과 에이즈(AIDS) 등의 질병퇴치를 위해 가나 순야니(Sunyani) 지역에서 2017년 6월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사업 1차년도에는 순야니 지역병원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과학기술을 지원하고 구강암, 구순구개열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역주민 대상 의료과학 교육, 성교육 및 예방의학 보건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국내에서 지역교육기관 교보재 및 도서 기증, 한마음 장학회, 평택연탄나눔은행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인도의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난히 칼리 (Nanhi Kali, 작은 꽃봉오리)’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뿐 만 아니라 전세계 이웃들과의 국제적인 나눔 활동과 공익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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