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열리는 중·고교 축제는 학업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즐거운 행사이지만, 재정 여건상 대학 축제처럼 유명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를 부를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탑 실용음악학원 강사진은 한정된 아이템의 학교 축제 공연에 무료로 공연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에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재능기부 프로젝트의 첫 단추는 지난 10월17일 장승 중학교 목련제에서 끼웠다. 1000여석이 마련된 영락 유헬스 고등학교 대강당을 대여해 진행한 축제에 탑 실용음악학원 보컬 강사와 전공생이 직접 나서 준비한 무대를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공연에 참여한 조은진 보컬 강사는 “부족하지만 뜻 깊은 자리에 저의 재능을 쓸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의 열정적인 반응과 노래에 집중하고 감동하는 모습에 공연 내내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순미 탑 실용음악학원 원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입시에 찌든 청소년들의 문화 향유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탑 실용음악학원은 전문가반, 입시반, 오디션반, 취미반으로 구성됐다. 실용적인 음악을 배우고 만드는 실기 위주의 음악교육전문기관이다.
버클리, 서울예대, 동덕여대, 호원대, 동아방송예술대학, 명지전문대, 한양여대 출신의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체계적인 1:1 레슨을 통해 학생들이 최고의 기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별 1:1 담임제로 운영하며 매달 실전테스트를 실시해 학생들이 입시, 오디션에 합격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른 학원과는 다르게 소수의 입시생을 구성(특별반), 무분별한 수업 권유가 아닌 꼭 필요하고 체계적인 입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입시 정보를 학생, 학부모와 공유하고 원서 접수부터 반주 및 MR, 면접 준비, 대학 실기고사 현장과 동일한 입시 대비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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