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중고장터, 부산 사투리랩 뮤비 공개 일주일만에 50만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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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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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대신 벽돌 넣은 판매자, 먹고 튀는 구매자 등 중고거래 폐해 풍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걸죽한 부산 사투리 랩으로 중고거래 사기꾼들을 질타하는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이 아마추어 래퍼 ‘깡다구’와 함께 제작한 '웰컴 투 중고네이션(http://bit.ly/1wAEYc8)' 뮤직비디오 동영상이 지난 7일 공개 일주일만에 51만 뷰를 돌파했다. 조폭을 연상시키는 부산 남자가 거친 사투리로 중고 거래 사기꾼들을 거침없이 비판하는 내용이 네티즌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느그한테 질렸으(너희한테 질렸어)”, “살끼 천지 삐깔인데(살 게 천지에 널렸는데)”, “틈만 나면 벽돌 보내고” 등 부산 사투리 특유의 강한 어조와 ‘그라믄 안 돼’ 등의 유행어를 사용해 온라인카페 등에 만연한 중고거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지난 27일에 공개한 옥션중고장터 CF와 함께 안전거래장치를 갖춘 옥션 중고장터의 장점을 코믹하게 알리고 있다. 실제 온라인 중고거래에서는 돈을 보냈는데 물건을 안보내거나, 물건은 보냈는데 돈을 안 보내는 등의 문제가 잦아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OO’, ‘중고거래 갑(甲)’ 등의 거래 사례를 풍자한 글들이 유행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작된 광고다.

앞서 공개된 ‘옥션중고장터’ TV광고는 ‘편하게 사자(사자 캐릭터)’와 ‘믿고 판다(팬더 캐릭터)’가 기존 중고거래 불편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거래가 특징인 옥션 중고장터 앱을 사용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옥션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전국 주요 대학을 방문해 옥션 중고장터 앱을 다운받고 회원가입을 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간식과 옥션 이머니(최대 3만원)를 제공하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이효영 옥션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중고장터 개편 후 월평균 거래액이 300% 증가하는 등 중고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어 중고거래에서 조심할 점에 초점을 맞춰 CF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며 “신광은씨의 반복적인 카리스마 랩과 코믹한 영상이 메시지와 잘 맞아 떨어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 중고장터 뮤직비디오는 지난 여름 유튜브에서 인기를 모은 ‘미저리(Misery)’를 패러디해 만들었다. 미저리는 ‘깡다구’라는 예명을 쓰는 아마추어 랩퍼 신광은씨(상명대학원 작곡과)가 학교 과제로 제출했던 뮤직비디오로, 부산 사투리를 쓰는 남자 주인공이 집착하는 여자친구에게 ‘나는 완전히 질맀으(질렸어)’라는 후렴구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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