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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정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보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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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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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 독도 방문객의 안전․효율적인 시설물 관리 위해 반드시 건립

독도입도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울릉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8일 독도입도지원센터의 공사계약을 앞 둔 시점에서 내린 정부의 건립 보류 결정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독도에 설치되는 최초의 방문객 편의시설인 독도입도지원센터는 지난 2008년 정부의 독도영토대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동도 접안시설 부근에 건립할 계획이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독도는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민족자존의 상징”이라며, “정부의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보류 결정은 국민 안전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시점에 연간 25만 명에 달하는 독도 입도객들의 안전관리를 외면하는 것으로서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우리 국민들이 언제든지 독도를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독도 입도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독도 방파제 건설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울릉군도 이날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보류 결정을 내린 정부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입도지원센터는 단순한 사업의 일환이 아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영유권 공고화의 산 증거”이며, “독도천연보호구역 보존과 탐방객을 보호할 최소한의 시설을 건립하려한 계획조차 보류된 이번 조치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사안이기에 철회돼야 하며, 일본의 독도영토 도발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의 적기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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