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운전 적발…목격자 증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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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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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음주운전 적발[사진=연합뉴스 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적발로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시민의 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당시 옆에 있었던 목격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노홍철 씨는 단속 요구를 받자마자 차에서 내려 '죄송합니다. 제가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네요. 선생님, 저 혹시 채혈로 측정하면 안 될까요?'라고 물었다"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이에 의경이 '채혈로 측정하면 알코올 농도가 더 높게 나온다'고 하자 노홍철 씨는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음주 판정을 받으면 당장 다음주·다다음주 방송에 피해가 가니까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자숙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러네요 선생님'이라고 말했다"고 썼다.

노홍철은 지난 7일 밤 11시 55분쯤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된 바 있다. 경찰이 밝힌 바로는 노홍철은 1차 음주 측정을 거부한 뒤 2차 채혈 측정에 응했다.

경찰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원래 음주 측정을 30분 동안 4회 이상 거부하면 측정 거부라고 판단하지만 노홍철의 경우 호흡 측정이 아닌 채혈을 하겠다고 선택해 그렇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음주운전 적발 후 MBC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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