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옴니채널 서비스 첫 선 '온라인픽업서비스 전용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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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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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백화점이 그룹에서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롯데닷컴과 연계해 본점 1층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 픽업서비스 전용데스크’(이하 픽업데스크)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픽업데스크가 설치되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스마트픽 서비스 를 이용할 때, 지금처럼 매장으로 찾아갈 필요없이 픽업데스크를 방문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우선 롯데닷컴의 스마트픽 사이트 및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픽업날짜를 설정한 후 결제하면 롯데백화점에서 상품을 준비한다. 상품 준비가 완료되면 롯데백화점은 준비완료 문자를 송신하고, 문자를 받은 고객은 픽업데스크를 방문해 상품 수령 및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설정한 기간 내에 물건을 찾아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구매가 취소된다.

픽업데스크에서는 스마트픽 외에도 다양한 쇼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픽업데스크는 온라인 베스트 판매상품을 진열한 ‘베스트 픽업 상품존’과 QR코드로 인기 상품을 확인하고 즉시 구매 가능한 ‘QR스토어’, 아이패드로 상품을 검색하거나 구매 가능한 ‘아이패드 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픽업데스크에는 ‘픽업어드바이저’가 상주하면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에 대한 수선 및 스타일링에 관련된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옴니채널 담당자는 픽업데스크 준비를 위해 전 세계 백화점을 돌아 다녔다. 프랑스 라파예뜨 백화점,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 일본 마루이 백화점 등을 방문해 매장 직원이 상품 전달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픽업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기획했다. 특히 라파예뜨 백화점이 유사한 컨셉의 ‘click&collect’ 매장을 고객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IT기기를 비치한 것을 벤치마킹해 픽업데스크를 온라인 구매까지 가능한 복합 휴게공간으로 꾸민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3월까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구매할 때 스마트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픽업 서비스를 전 상품 대상으로 확대할 경우 월 평균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은 “이번 픽업데스크를 시작으로 앞으로 롯데그룹의 모든 계열사와 협력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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